이재명 "공공기관 이전공모 탈락 시군에 기반시설 조성"

2021.05.28 18:34:26

 

경기도 공공기관 7곳의 이전지가 확정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모에서 탈락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기반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28일 페이스북에 “국토 균형발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억울한 사람도 없어야 하지만 억울한 지역도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이라는 원칙에 따라 적극적인 지역간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가 3차에 걸쳐 추진하는 공공기관 이전도 이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 발표 후 시군 공모를 거쳐 7개 기관의 새 보금자리를 확정했다. 경기연구원은 의정부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천시, 경기복지재단은 안성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광주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구리시로 이전한다.

 

이 지사는 “확정된 7개 시군은 대상기관과 연계한 종합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필요한 행정을 지원하는 등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원활한 이전을 위한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며 “안타깝게 공모에서 탈락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등 도가 할 수 있는 범위 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상지 후보인 17개 시군 중 고양, 남양주, 의정부,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양평, 여주, 용인은 이번 공공기관 이전지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이번 3차 공공기관 이전이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군사 규제, 수도권 규제,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희생을 강요받아 온 경기 동북부 지역주민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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