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자체, GTX-D 등 국가철도망 '막차' 타자

2021.06.03 19:03:30 1면

이달 말 발표..광역철도 유치 '온 힘'
김포·부천·하남 '서울직결' 주민 동참

 

이르면 이달 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기도 지자체들이 광역철도 구축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김포·부천·하남시는 GTX-D 서울직결을 위해 가장 치열한 집단행동을 진행 중이다.

 

김포지역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더민주)은 지난 2일 오후 2시 세종시 국토부 청사에서 시민단체와 삭발식을 진행하며 GTX-D 경기도안 반영을 위해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토부 장관이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발표한 5호선 연장과 경기도에서 건의한 GTX-D 원안을 사수하고, 원안이 관철되는 그날까지 지역정치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포시는 지난달 6일부터 25일 오후 6시 기준 'GTX-D 원안 사수-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 연장 촉구' 서명에 온라인으로 10만3629명, 오프라인으로 14만9497명 등 모두 25만3126명이 참여하며 서울 '직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포·부천·하남시장과 국회의원, 시민대표들은 지난 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을 진행하며 김포, 부천, 서울 강남, 하남으로 이어지는 경기도안이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지사가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해 GTX-D 노선과 경기도안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경기도는 이달 중 국토부와의 만남을 추진한다.

 

광주·용인시는 지난달 27일 경강선 연장(광주~용인·안성) 삼안선이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회의원, 용인시의회의원과 광주시 용인지역 경기도의원은 1일 국토교통부 광주~용인간 경강선 연장사업의 단계별 추진(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즉각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합동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광주시는 같은 날 제28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강선 연장사업 단계별 추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및 지하철 8호선 연장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파주시는 미반영된 ‘SRT 파주연장’과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된 ‘통일로선’을 국가철도망 계획안에 포함시키기 위해 선출직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최종환 파주시장, 한양수 파주시의회 시의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조성환‧손희정‧김경일‧이진‧오지혜 경기도의원은 지난달 17일 국가철도망 반영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경기도와 국토부에 전달했다.

 

도는 국토부에 GTX-D노선, 동탄청주공항선(수도권내륙선) 등 21개 신규 반영노선, 교외선, 서울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인천2호선 안양 연장 등 7개 추가 검토노선 반영 요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주 국토부에 광역철도 관련 의견안을 전달했다. 현재 국토부 방문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며 “조만간 국토부에 방문해 4차 국가철도망 발표 일자 등을 확인하고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