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공사) 창립 18주년..대한민국 대표 도시 ‘인천’을 향해

2021.06.09 11:28:46 16면

‘GO, GO, GO’ 사회공헌 전략으로 시민과 호흡
지속적인 주거공간·주거복지·도시재생 추진 의지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 인천도시공사(iH공사)의 비전이다.

 

2003년 5월24일 인천도시개발공사로 출발한 iH공사는 한결같은 비전을 향해 18년 동안 시민을 위해 그리고 시민과 함께 달려왔다.

 

iH공사는 서창지구,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등 단지조성에서 공공주택 건축까지, 인천이라는 삶의 공간을 만들어 왔다. 그러면서도 비전을 향해 시민 속으로 다가갔다.

 

특히 사회공헌과 주거복지사업은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한 뿌리였다. 그 동안 바람이 거셌다. 대규모 사업 부진으로 빚더미 속에서 존재 자체가 불투명한 때도 있었다.

 

iH공사 노사는 한뜻으로 그 역경을 이겨냈다. 그 결과 부채감축은 재정적 안정성 확보로, 경영정상화는 지속적인 사회공헌·주거복지사업·도시재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시작됐다.

 

 시민들 속으로 ‘GO, GO, GO’

 

iH공사의 사회공헌 전략과제는 ‘GO, GO, GO’다. 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모두의 사랑 짓GO’, 장학사업·꿈의 책방 등 미래세대 가치 창출과 공공구매 상담회·가치누리포털 운영 등 지역인재 육성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의 희망 짓GO’, 생동감 마을·쉼 정거장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 확대 등으로 시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시민의 행복 짓GO’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는 의미다.

 

특히 ‘생동감 사업’은 주민협의체와의 활발한 협의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을을 재조성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사회공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iH공사 임직원은 오늘도 앞치마를 두르고 소외계층을 위해 반찬을 담고 나른다. 어버이날 웃는 얼굴로 어르신들에게 떡을 나눠드리는 iH공사 나눔홍보부 팀원들의 모습에서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은 가족을 느꼈다고 입을 모은다.

 

나눔홍보부 오수진 부장은 “나눔의 진정한 가치는 진정한 미소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람의 기쁨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이 원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 안정적인 주거 공간 확충으로

 

iH공사는 주거복지를 위한 매입 임대주택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기존 500호에서 1000호로 늘기기 위해 국토교통부, 인천시 지원금을 포함해 모두 1913억 원(iH공사 투입금 412억5000만 원)을 투입해 주거 공간 확보에 나선다.

 

신청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한부모가족, 저소득 고령자, 미혼청년,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자격이 유지된다면 최장 2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또 청년, 대학생 및 혼부부 등을 위해 남동구 구월동(구월A3)에 행복주택(영구임대주택(아파트)을 공급한다. 1109채(행복 754, 영구 355) 규모로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30∼40% 저렴해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전망된다. 구월A3아파트는 2022년 공급 공고를 통해 다음해 상반기 입주민을 맞는다.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거지원도 확대·시행하고 있다.

 

특히 화재사고 등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어 긴급 주거지원이 필요한 시민에게 임시 거주공간을 마련해주고 임대주택을 연계 지원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연수구 아파트 가스폭발 화재사고로 iH공사의 긴급 주거지원을 받은 A씨는 “옆집의 가스폭발로 집의 일부가 불에 타 당장 어디서 살아야하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며 “iH공사에서 원래 살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줘서 집이 수리될 때까지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거복지사업부 박남숙 부장은 “주거복지 현장에서 취약계층의 삶과 밀접한 민원업무를 수행하면서 그들의 어려움을 헤아리려 한다”며 “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문을 연 인천시 광역주거복지센터

 

20대의 현경(가명)씨는 고시원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이혼 후 4살 딸과 함께 살았지만 아이를 돌볼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우울증 탓에 시설에 딸을 맡긴 채 혼자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현경씨는 윤영미 광역주거복지센터장을 만나 상담할 수 있었다. 이후 현경씨는 iH공사가 제공한 매입 임대주택으로 입주했고, 우울증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현경씨가 입주한 매입 임대주택은 고시원보다 훨씬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보증금은 100만 원이며, 월 임대료는 주거급여로 충당한다.

 

현경씨는 “당장은 힘들겠지만 한 2년 뒤에는 지금 사는 이곳에서 딸과 함께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꼭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를 데려오겠다”고 말했다.

 

iH공사는 올 2월 인천시 광역주거복지센터를 열었다. 비주택 거주자 주거상향 지원 사업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영미 센터장은 “하늘이 무너져 솟아날 구멍이 없다 여기던 현경씨가 꿈을 되찾았다”며 “iH공사의 존재이유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iH공사는 사각지대 없는 주거안전망 구축 및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복지 리더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도시재생, 대한민국 대표 도시 ‘인천’ 만든다

 

주거복지와 함께 iH공사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공간 제공을 위해 집중하는 분야는 도시재생이다.

 

재생이 필요한 후보지들을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위한 예산을 과감히 편성해 투입하고 있다. 인천 곳곳에 있는 낙후 지역의 도시재생을 통해 균형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2·4 공급대책 및 인천시의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한 원도심 재생 정책에도 발맞추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이밖에 정부의 무주택 서민·실수요자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확보정책(수도권 주택 30만 호 공급계획)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택을 확보하기 위한 선행적 사업으로 택지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검암 플라시아 개발사업’ 등을 통해 그 밑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iH공사 이승우 사장은 “지속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임대주택 공급, 수요자 맞춤형 주거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해 주거복지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의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시민의 신뢰와 공사의 노력이 시민의 행복한 삶으로 직접 이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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