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이트바이오산업 관련 정부공모 잇단 선정

2021.06.17 09:24:15 14면

 인천시는 지난 4월9일 발표한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관련한 정부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학·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산업기술 분야의 시설·장비 조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돼 인천대학교 부지에 구축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인천대,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 협력한다.

 

시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생분해도, 분해 산물의 생태독성, 플라스틱 온실가스 저감 확인 위한 바이오매스 함량평가 등 시험평가 인프라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생산-폐기-재자원화 등 전주기적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바이오 폐기물 실증시설, 석유계 생분해성 원료 개발 지원을 위한 파일럿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생분해 및 바이오매스 분야에 대해 센터가 발행한 성적서가 해외에서 인정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와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해 ‘DIN CERTCO 인증체계’를 바탕으로 TUV 라인란드,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과 ‘인천형 인증제도’를 개발·운영하고 산업부와 함께 민간인증체계를 구축, 보급·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주로 빨대, 컵, 트레이, 용기, 봉투 등 Food contact 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현재 대부분 소각되고 있다. 향후 연간 소비량이 늘어 사회문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탄소중립도시형 생분해성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실증 연구’ 기획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플라스틱 사회문제 해결,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비소각 비매립 방식의 대규모 친환경 처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일럿 단계의 소규모 실증을 추진하고 후속으로 탄소중립도시형 생분해성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실증 연구를 위해 올해부터 국토교통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기획연구와 연계한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과 플라스틱 사회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국가 탄소 중립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환경특별시 인천의 비전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