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천 물류센터 화재 “배송 정상화 신속히 복구중”

2021.06.17 14:08:54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쿠팡 측은 “배송 정상화와 배송 지연에 따른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6분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했다.

 

화재는 발생 2시간 40여분이 지난 오전 8시 20분 진화되는 듯 보였으나, 잔불 정리 도중 불길이 치솟아, 오전 11시 50분 내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이 긴급 탈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1명이 탈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사고에 대해 관할 및 인접 소방서 인력·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탈진한 소방관 외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쿠팡 측은 “배송이 정상화 될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분담해 주문 상품 배송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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