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영어교사 심화연수 교사 13명을 대상으로 영국 치체스터대학교와 협력해 온라인 국외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국외 연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에 상응하는 연수 효과를 얻기 위해 기획됐으며, 장기간 실무자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이 완성됐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 숙명여자대학교, 영국 치체스터대학교가 연계해 진행된 이번 온라인 국외연수는 온라인 실시간 수업과 비실시간 자기개발 학습 및 강의로 이뤄졌다.

연수 교사들은 치체스터대학교가 제공하는 ESL·EFL 교사를 위한 전문적 국제교육 커리큘럼에 바탕을 두고 다문화, 다언어 환경의 학생 교육방법, 치체스터대학의 ELT 프로그램 교사 및 학생들과의 만남, 현지학교 원격수업참관, 수업계획서 작성 및 1대 1 멘토링을 통한 피드백 등을 학습했다.

특히 17일에는 연수교사들이 직접 영국 현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를 주제로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교육문화교류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연수에 참여한 선학중학교 교사는 “해외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원격으로 영국학생과 교사들을 만나고 또 문화수업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보람되고 기뻤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화연 다국어교육과장은 “이번 온라인 국외연수 과정은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연수 방법의 획기적인 전환과 함께 미래 연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초·중·등 영어교사 단기심화 연수에 온라인 국외연수 과정을 적극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