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사진= 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625/art_16243204416509_b733ad.jpg)
경기도가 코로나19 경제방역대책으로 추진한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 2탄’이 시행 20일만에 조기 종료됐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소비지원금 2탄’을 위해 준비한 예산 620억원을 모두 소진하게 됐다.
이 기간 동안 생애최초 20만원 이상 충전한 인원은 약 49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의 40%, 기존사용자 20만원 이상 사용은 약 74만명으로 전체의 60%로 잠정 집계됐다.
소비지원금 2탄은 생애최초 1회 20만원 이상 충전 시 또는 기존사용자의 경우 총 20만원 사용 시 소비지원금 5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충전 시 지급하는 인센티브 10%는 기존과 동일하므로 20만원 충전 시 총 27만원을 사용하게 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지급했던 소비지원금 1탄은 3개월 동안 129만 여명에게 380억원을 지급했다. 소비지원금 2탄은 1탄 대비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 만에 종료됐다.
소비지원금 2탄 지급 계획이 발표된 이후 지역화폐 충전금액은 크게 늘어 평소대비 약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원금 2탄 시행 전인 지난달 하루 평균 충전금액은 91억원인 데 비해 이달 소비지원금 사업기간 중 하루 충전금액은 218억원에 이르러 소비지원금 사업의 효력을 증명했다.
이런 호응에 대한 원인으로 도는 소비지원금 증액과 제도개선 등을 꼽았다.
도는 지난해 소비지원금 1탄 때는 3만원(소비 금액의 15%)을, 2탄 때는 5만원(소비 금액의 25%)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급 시기도 지난해에는 월 1회였으나 이번에는 20만원 모두 사용 시 즉시지급(단, 성남·시흥·김포 주 1회)으로 사용자가 소비지원금 효과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