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속·규제에 그래픽 카드 가격 ‘반토막’

2021.06.22 09:42:08

 

그래픽카드 가격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출렁이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의 가상화폐 채굴 단속·규제로 감소한 그래픽카드 수요가 가격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와 암드(AMD)의 그래픽카드 가격은 유럽에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신 그래픽카드 가격이 평균 50% 가량 하락해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상황이다.

 

대표적으론 엔비디아 RTX3080 가격이 2700달러(305만7000원)에서 1700달러(192만2400원)로 1개월만에 1000달러가 하락했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 언론을 통해 “가상화폐 채굴로 인한 최신 그래픽카드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자 CMP 라인을 재생산할 수 있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래픽카드 부족현상이 올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한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시장은 기대와 달리 정반대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소의 90% 폐쇄 발표 등,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가상화폐 채굴 규제·단속이 벌어지면서 급감한 그래픽카드 수요가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와 관련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1코인당 3만1000달러(3500만9000원)선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정보 웹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21일 오후 2시 30분 1비트코인은 전일대비 9.77% 하락한 3만2213.15달러(3647만3000원)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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