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택시가 인천 강화 유명 관광지를 누빈다

2021.06.23 11:04:55 15면

 인천시 강화군이 코로나 시대 쉽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택시’를 운행한다.

 

군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소규모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화 관광지의 접근성 향상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행택시를 본격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운행코스는 ‘강화버스터미널-고려궁지-고인돌-평화전망대-연미정-강화버스터미널’로 역사·평화의 이야기가 담긴 강화도의 매력을 함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

 

고려궁지는 고려가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도읍을 개경에서 강화로 옮긴 1232년(고종19)부터 다시 환도한 1270년(원종11)까지 38년 간 사용되던 고려 궁궐터다. 평화전망대에서는 한강하구 너머의 연백군 북한 주민의 생활모습과 선전용 위장마을, 개성공단 탑, 송악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연미정에 오르면 한강하구 너머로 북한 개풍군이 손에 잡힐 듯 보이며,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 서해로 흘러가는 곳에 위치해 강화 8경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이다.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마다 국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한 5진 7보 53돈대 중 한 곳으로 정묘호란 때는 강화조약을 체결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예약은 이용일 3일 전까지 강화여행 택시 홈페이지(http://koreatourtaxi.com) 또는 전화(☎070-4918-6169)로 하면 된다. 요금은 기본 3시간에 6만 원이며 시간당 2만 원을 지불하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의 요청에 따라 코스 변경도 가능하다.

 

군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택시 운행을 위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기사를 모집했고, 역량강화 교육을 거쳐 친절한 서비스뿐 아니라 가이드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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