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재단 컨소시엄, 세계적 청라 의료복합단지 ‘준비 완료’

2021.06.24 14:15:54

"국내 의료복합타운의 혁신적 모델 만들 터"
4개 기업으로부터 FDI 투자의향서 받아

 

한성재단 컨소시엄이 청라 의료복합타운 공모사업과 관련, 세계적 의료복합단지를 꾸릴 준비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한성재단 컨소시엄 측은 이번 사업 실현을 위해 국내·외 최고 의료기관과 기업으로 ‘라인 업’을 꾸렸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경희대병원·세명기독병원과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손을 잡고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혁신형 의료복합단지를 건설한다는 포부다.

 

특정 병원의 분원이 아닌 각자 강점을 합친 초협력 형태로 ‘청라 바이탈병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설명이다.

 

대학병원들은 각각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질환을 담당해 의료인력 수급과 교육, 연구 등을 협력,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대 세브란스는 암과 재활, 고려대병원은 심혈관·응급·감염, 경희대병원은 한의학·치의학 분야 등 분야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공의료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성재단 컨소시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신세계그룹, CJ제일제당, DL이앤씨(옛 대림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메리츠증권 등도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와 네이버 클라우드는 인프라와 디바이스 설계역량을 뒷받침하고, 신세계조선호텔&리조트는 복합레지던스 개발 및 운영에 참여한다. 신세계프라퍼티도 청라스타필드와 의료복합타운을 연계하는 계획을 세웠다.

 

한성재단 컨소시엄 관계자는 “4개 기업으로부터 외국인직접투자(FDI) 투자의향서를 받았다”며 “이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베이트 알 베터지(Bait Al Batterjee)는 6개 국, 16개 병원, 6000병상과 의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 헬스케어그룹이다. 중동에서 가장 큰 의과대학인 BMC(Batterjee Medical College)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스위스의 유니콘기업 ‘로이반트사이언스(Roivant Sciences)’, 미국의 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스’, 영국의 ‘EPF 글로벌 캐피털 이스타블리시먼트’, 콜드체인 초저온 물류시스템 투자기업인 미국 ‘EMP벨스타’ 등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한성재단 컨소시엄의 비전은 국내 의료복합타운의 혁신적 모델을 만들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되고,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