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닻올려…비서실장 박홍근, 대변인 박성준·홍정민

2021.06.28 16:11:26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가운데 비서실장, 대변인이 확정됐다.

 

28일 이재명 측 관계자에 따르면 비서실장은 3선의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이 맡는다. 박 의원은 옛 박원순계 핵심으로, ‘성공포럼’ 등 이 지사 지지모임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재명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역사에 큰 분기점이 될 차기 대선에 그(이재명 지사)가 더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했다.

 

이어 이 지사를 ▲현 시대의 최대 질곡과 제대로 싸워서 이겨낼 선도자 ▲우리 안의 낡은 질서와 관행을 과감하게 깨뜨릴 혁신주자 ▲민주당에서 이탈한 유권자를 제대로 견인해올 영역 확장자라고 극찬하며 “이 지사를 향한 시대적 요구와 그가 지닌 강점을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그의 부족함은 동료애로 함께 채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박 의원은 지난 22일 경기도 ‘개 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 개선’에 참석하며 이 지사의 동물복지 정책에 힘을 실었다.

 

초선인 박성준 국회의원(중구 성동구을)과 홍정민(고양시병) 국회의원이 이 지사의 입을 맡는다. 이 지사 지지모임인 공명포럼에서 문정복(시흥갑), 김남국(안산단원을) 의원과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이동주(비례) 의원 등과 함께 공동대표로 이 지사 지지세 확장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박성준 의원은 KBS 대전방송총국 아나운서, JTBC 아나운서 팀장을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홍정민 의원은 이 지사와 마찬가지로 변호사 출신으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을 맡으며 다방면으로 활약해왔다.

 

이 지사는 오는 30일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 후 이튿날인 7월 1일 오전 영상으로 출마선언을 한다. 출마선언 장소, 시간 방식 등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자신의 기조인 공정과 함께 민생, 성장 등 키워드로 구성된 대권 도전 메시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다음달 5일(KBS)과 7일(방송사 미정) 민주당 예비후보 8명과 함께 토론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선거캠프는 정치의 중심인 여의도 모처에 꾸려질 전망이며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돌입하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출마 선언의 취지는 3년간 도정을 통해 많은 정책을 국민에서 선을 보였고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정책 성과, 국정운영의 방침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