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장모 논란 "나라면 어떠한 부정부패도 없게 했을 것"

2021.07.06 15:30:08

"민주당 예비경선 토론, 네거티브라고 생각치 않아"
"부동산 적정 가격 아니야…하향 안정화될 것"

 

장모인 최 모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며 윤석열 전 총장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 전 총장을 향해 "공직자로서 사전에 봉쇄해야했다"고 직격타를 날렸다.

 

이 지사는 6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 진행된 ‘경기도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를 마친 뒤 '윤 전 총장의 장모 논란'을 묻는 기자 질문에 “장모님 문제는 그 일 발생 자체는 아마 총장이 되기 전인지 모르겠는데 검사라고 하는 자리는 엄청난 권한을 가지고 있기에 공직자로서 친인척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 같은 경우는 만약에 저였다면 최소한 권한을 활용하며 거기에 어떤 부정부패도 없게 했을 것이고, 또 본인의 권한을 활용해 어떤 혜택이나 이익을 보지 못하게 철저하게 막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일각에서 지적한 예비 경선 과정에서의 네거티브에 대해 내성을 기르는, 백신을 맞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밝히면서도 “그런데 백신이 너무 과해서 진짜로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되긴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저는 네거티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첫 토론회에서는 무려 7명께서 저한테 질문을 해서 시간으로 따져보니까 5x7=35분을 질문하고 저는 5분 동안 답을 해야 하니까 답을 다 못 드리고, 답을 못 드리니까 1분만 얘기하니까 그것만 또 잘라서 문제 삼고 이런 어려움이 있었다. 어제는 조금 개선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경선 과정 자체가 단일화라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여당 대선주자 1위로 올라가면서 사이다 발언이 톤다운됐다는 지적에 "팀워크가 깨지거나 다치면 본 경기가 위험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말씀을 드리면, 우리가 A매치라고 해서 국가대항전을 하지 않나. 거기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된다. 그런데 그때는 솔직히 부상을 감수하면서 열심히 싸워서 이겨야 하는데 이건 내부의 팀 구성 과정이다. 그래서 다치거나 이러면, 팀워크가 깨지면 본선이, 본 경기가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제가 좀 답답하다. 제가 다 견뎌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경기의 일부다, 이렇게 생각해달라. 저도 할말 다 하고, 하고 싶은데 그러면 안되는 측면이 있는 것이 당내 경선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집값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금리 인상 단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저는 현재 우리의 경제력 수준에 비해서 집값, 특히 많이 오른 지역은 적정 가격이 아니다, 하향안정화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다만 현재 시장 심리가 과열돼 있기에 잠깐 더 오를 수도 있을지 혹시 모르겠는데 크게 보면 곧 전 세계적인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밖에 없고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금융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사실 부동산 가격은 저는 시간이 문제이지, 하향안정화 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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