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혁신의 바람 계속 불어넣을 것"

2021.07.08 09:09:20 14면

취임 3주년 인터뷰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강화군을 만드는데 몰두하겠습니다.”

 

유천호 인천시 강화군수는 남은 임기 강화군의 경쟁력이 더 빛을 낼 수 있도록 군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 태풍 ‘링링’,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19로 이어지는 재난·재해로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던 군민들의 미소를 되찾을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유 군수는 “소상공인·운송사업자·프리랜서·농어촌민박사업자 등이 무너지지 않도록 군비로만 1만 848명에게 재난지원금 83억 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했고, 공유재산 대부료·지방세·장학관 사용료 등도 감면했다”며 “사실상 지방정부 차원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정책을 모두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부단한 노력에도 관련 종사자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경기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혹독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군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강화를 만드는데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이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공간 창출에 시동을 걸었다. 폐쇄된 공간보다는 생활 속 도시공원 확충과 휴식‧체험형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강화를 힐링스테이케이션 여행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유 군수는 “교동 화개산 관광자원화사업, 남산·북산·관청리 테마공원, 갑룡공원 및 갑룡어린이 공원, 용흥궁 공원 조성, 신정체육공원, 강화 원도심 도보여행, DMZ 평화의 길, 기독교 역사박물관, 소창체험관 등도 곧 그 육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 대표의 관광지인 강화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화는 농·어촌 지역이면서 관광지이기도 해 국비 등 다방면으로 예산 지원이 필요한 곳이다. 특히 소득 증대를 위한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다.

 

유 군수는 취임 직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인천시, 중앙정부를 방문해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그 결과 본예산 기준으로 2017년 3891억 원, 2018년 4378억 원, 2019년 5004억 원, 2020년 5591억 원, 올해에는 5638억 원으로 강화군 예산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재정규모를 매년 경신하고 있다.

 

그는 “강화~계양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는 세일즈 행정의 최고 성과다.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국회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본 사업의 당위성을 알려 같은 해 12월 사전기본계획조사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며 “사업비 1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강화~계양 간 고속도로가 지난해 예비타당성을 통과해 올해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본격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 도로망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강화읍 대산리~양사면 철산리 구간의 해안순환도로를 개통한데 이어 하점면 창후리와 교동대교 간 해안도로 공사, 교동면 월선표~상용 간 해안도로 개설공사를 잇따라 착수해 현재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위기로부터 안전한 강화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사회적 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보건소 중심의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군민 헬스케어 프로젝트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유 군수는 “이를 위해 강화군 전역을 공공와이파이로 묶고, 사물인터넷을 적극 도입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고민하고 있다”며 “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민 생활 속 가장 가까운 곳부터 혁신의 바람을 계속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이것이 바로 강화군의 저력”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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