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9일, K-바이오 랩허브와 청라 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에 관심 집중

2021.07.07 15:42:12 인천 1면

‘케이(K)-바이오 랩허브’사업의 최종 후보지는? 컨소시엄 5곳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청라 의료복합타운의 우선협상대상자는 누가 될까.

 

9일 나올 2개 공모 결과에 지역의 관심이 뜨겁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한국형 바이오 창업기업 지원기관 K-바이오 랩허브 최종 후보지는 9일 발표평가 직후 확정된다.

 

각 후보지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필요성을 발표한 뒤 서류·현장평가 누적 점수와 발표평가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중기부는 조속히 최종 후보지를 확정하고 바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등을 내세워 적합성, 접근성을 최대한 어필할 계획이다.

 

K-바이오 랩허브 인천 구축을 위한 기반은 이미 마련돼 있다. 시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송도에 유치하고,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30 프로젝트와 화이트 바이오 육성전략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천 유치를 위해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 등 바이오산업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시킨 상태다.

 

박남춘 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의 구축모델인 보스턴 랩센트럴은 중앙정부의 지원과 민간주도하에 자생적으로 성장한 곳”이라며 “인천시가 마련한 토대 아래 민간주도로 바이오산업이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용 입주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2500억 원 포함 3350억 원 이상이 투입되며, 치료제·백신 등 신약 개발 창업기업에 필요한 입주공간 및 연구개발용 시설을 갖춘 바이오 창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조성된다. 본격 가동은 오는 2025년이다.

 

청라 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도 9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청라 의료복합타운은 서구 청라동 1의 601 일대 26만 1635㎡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단위 사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830억 원 싼 값에 땅을 팔고, 오피스텔도 3000세대로 명시하는 등 사업성을 높인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차병원, 세명기독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 병원들이 도전장을 내고 경합 중이다.

 

이들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5개 컨소시엄은 8일 추첨으로 순서를 정해 20분씩 사업제안을 발표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공정한 평가를 통해 9일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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