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양승조 "헌법 개정으로 수도 이전"

2021.07.08 20:30:27

 

광역자치단체장인 이재명·양승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헌법개정 명시에 뜻을 모았다.

 

이재명 후보는 8일 채널A·조선TV가 공동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수도 이전과 관련해 “행정수도 이전은 민주당 정부의 주요 정책이었는데 관습헌법이라는 해괴한 논리 때문에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만약에 헌법개정이 된다면 수도를 법률로 정할 수 있다고 해서 아예 옮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떤가”고 물었다.

 

이에 양승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말씀이 제일 마음에 드는 말이다. 적극 공감한다. 헌법에 아예 수도 (이전) 문제를 명문화했으면 좋겠다”며 “이 문제는 국가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도 명문화 또는 법률 위임하는 헌법개정안이 필요하다”고 적극 동의했다.

 

이어 양 후보는 민주당 당정으로 국회의사당, 청와대 이전을 약속했다고 언급하며 “차기 정부가 이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김두관 후보의 질문에 “차기정부에 미루지 말고 이번 정부에서 토대를 세워야한다”고 답했다.

 

양 후보는 “여러 차례 국회의사당, 청와대 세종시 완전 이전은 민주당이 약속한 것이다. 차기 정부에 미루지 말고 차기 정부 출범 전에 세종시 국회, 청와대 이전에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2차 공공기관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새 정부에 부담한다거나 숙제로 남겨놓지 말고 이번 정부에서 깨끗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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