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에 인천 송도 확정

2021.07.11 12:34:27 14면

대한민국 바이오 산을 이끌 대표 도시로 우뚝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에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

 인천 송도가 ‘케이(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로 최종 확정됐다.

 

인천시는 정부의 바이오 창업기업 특화 지원 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 유치로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을 이끌 대표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유치한 ‘바이오 인력 양성센터’와 함께 바이오산업의 핵심요소가 모두 인천에 들어서면서 산‧학‧연‧병이 집적된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송도 내 바이오 벨류 체인 완성형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 벤처 및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신약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 창업 특화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비 규모만 약 2500억 원으로, 인천시와 중기부는 세부계획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 사업추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오는 8월 예타 신청 및 통과 후 예산 반영 등 절차를 거쳐 2023~2024년 공간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가 유치되면서 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함께 인천 바이오산업은 양 날개를 달았다”며 “이들 두 기관, 국내·외 산‧학‧연‧병이 모여 조성된 ‘인천 바이오클러스터’는 인천뿐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앞서 8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청라 의료복합타운 사업제안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신청자 평가와 사업계획 평가 등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최고 득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하나은행 컨소시엄은 임상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해안벨트권역의 중심 병원, 고령 친화적인 의료환경 시스템을 청라 의료복합타운에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약 3500억 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하고, 병상 규모도 공모 요건인 500병상에서 800병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안에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청라 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26만 1635㎡ 규모의 터에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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