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이재명 "백신처럼 기쁜 소식"

2021.07.12 21:55:54

 

여야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한 가운데 보편 지급을 거듭 강조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송영길, 이준석 두 분 대표님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코로나로 힘들 국민에게 백신처럼 기쁜 소식이다”고 말했다.

 

또 “민생에 여야가 없음을 보여주셨다. 두 분 대표의 통큰 정치적 결단에 큰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정부도 이에 부합하는 결정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효과는 이미 검증됐다. 지난해 13조원 규모로 전국민 보편 지급이 된 1차 재난지원금의 효과가, 40조원에 이르는 2, 3, 4차 현금 선별지원보다 컸다는 것은 이미 통계로, 전국민의 체감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은 빈자 구제 정책이 아니다. 소멸성 지역화폐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보편 지급함으로써 코로나 거리두기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매출 확대로 방어하자는 것이다. 굳이 부자와 빈자를 선별할 이유가 없다”며 “이번 합의가 민생을 최우선 하는 정치 본연의 길을 찾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영길·이준석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80% 이하 국민에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던 재난지원금을 전국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현재까지 검토된 안에 비해 훨씬 상향된 소상공인 지원을 두텁게하는 안, 그리고 전국민 지난재원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하고,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대표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오늘 합의했다”며 “지급시기는 지금 추경심사를 해야 하는데 변경도 있을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방역상황을 보고 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전국민 지급 문제는) 당내에서 논의를 거쳐야 하고, 지금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는 것도 방역 상황과 어긋날 수 있어서 방역이(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한다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