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재명이어야 하는가'…흙수저·생존력·확장성

2021.07.16 00:03:42

이 지사, 군부독재 저항 등 과거사 다시금 회자
확장성 또한 민주당 대선 후보 적임자로 평가

 

정치권·온라인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등이 회자되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비주류 흙수저’인 이 지사가 적임자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힘든 형편에서도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며, 인권변호사로 10여 년간 활동한 이 지사의 지난 행보 등을 언급하며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이 지사가 공장 노동자 출신에 검정고시로 대학에 입학했으며, 사법연구원에서는 군부독재 정권의 하수인인 정기승의 대법원장 임명을 반대하는 연편장을 돌렸다”며 “사법연수원을 나오자마자 군부 독재정권이 주는 법복은 못 입겠다고 민변에 가입하고 바로 지역으로 내려가 동지들 노동사무실 차려주고 인권변호사를 10년 이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운동 하다가 전과 2개가 생기고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주말 부대변인 말단 당직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올라가 험지에 2번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시며 결국 성남을 되찾은 정치인”이라며 지지했다.

 

이 지사는 앞서 ‘성남시민모임’을 창립해 이끌며 지난 2000년 분당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2년 파크뷰 특혜분양사건 때에는 당시 성남시장과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가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또 우리나라 최초 주민조례로 시립의료원 지으려고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맞서는 과정에서 전과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도 이 지사의 공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문영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저의 지지 이유는 이재명 후보의 인생 역정이 우월해서가 아니다”며 “살아온 이력이 치열했던 흙수저로서의 삶을 존중하며, 촛불 정부의 정신을 이어갈 민생 개혁의 강한 추진력과 인권 변호사, 시장, 도지사로서의 성과를 보며 억강부약의 정치로 대동세상을 줄기차게 추진할 수 있는 이재명 후보가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된다고 감히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의 확장성도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원순계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또한 앞으로의 민주당 정권을 이어갈 적임자로 이 지사를 꼽으며 대선 행보에 힘을 실었다.

 

김 전 부시장은 14일 페이스북에 “다시 선택의 시기가 오고 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나는 이재명을 선택했다. 왜 이재명인가? 나의 솔직한 생각은 이렇다”며 “그는 절벽 아래에서 기어올라온 사람이다. 생존력이 강하다. 펜데믹과 격차의 위기 속에 나라의 생존이 우선이다. 일에 대한 집착력이 강하다. 목표를 놓치지 않는다. 공적인 삶에서 이재명만큼 철저한 사람은 못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절벽 아래에서 기어올라온 사람이다. 생존력이 강하다. 펜데믹과 격차의 위기 속에 나라의 생존이 우선이다. 일에 대한 집착력이 강하다. 목표를 놓치지 않는다. 공적인 삶에서 이재명만큼 철저한 사람은 못봤다”고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돼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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