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뒤늦은 고성능 ‘N’…전기차 고성능 가능할까?

2021.07.17 06:00:44

 

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 아반떼N과 코나N을 공개하며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업에 추가했지만 소비자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미래 자동차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연기관을 이용한 고성능 모델 출시는 다른 해외 브랜드에 비해 늦은 감이 있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020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2초 만에 주파하는 ‘모델S 플레이드’를 선보이며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 큰 반응을 일으켰다.

 

동력의 특성상 내연기관은 변속을 거쳐 최고 토크와 출력을 발휘하지만 전기모터는 구동 즉시 최대토크와 출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이 전기차의 가속력을 따라잡기는 힘들다.

 

테슬라의 1000마력이 넘는 전기차의 출시로 기존 완성차 제조업체들도 1000마력이 넘는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현대차도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며 N브랜드에 E-GMP플랫폼을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지난 14일 공개한 월드프리미엄 영상에서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과 토마스 쉬미에라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상무)이 N 전기차 출시를 암시했다.

 

쉬미에라 본부장은 “전동화가 미래의 성공을 위한 열쇠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현실”이라며 “지난 6년간 우리는 내연기관으로만 레이싱을 했다.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어만 본부장은 “E-GMP를 기반으로 한 코너링 악동을 선보일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N 전기차 출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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