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서해안 꽃게 자원의 회복을 위해 중구 을왕~왕산해역에 사업비 2억 원을 투입, 어린꽃게 약 103만 미를 29일 방류했다.
구는 앞서 지난 20일 영종·용유·무의해역에 조피볼락(우럭) 71만 미에 이어 이번에는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추가로 어린꽃게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린 꽃게는 지난 7월초 부화한 것으로 크기는 1.0cm~1.5cm 정도이며 내년 봄이면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갑장 7~8cm, 갑폭 15cm)로 성장하게 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중구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꽃게 자원 회복을 위해 2020년 어린꽃게 70만 미에 이어 올해도 103만 미를 바다에 방류했다”며 “풍요롭고 질 좋은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어린꽃게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류수역에서 불법어업 단속 등 어린 꽃게 포획 금지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라종필 신불어촌계장은 “어린꽃게의 활력이 너무 좋아 성장이 잘 될 것 같다”며 “내년에는 중구 앞바다에 꽃게가 넘쳐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