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날았다’ 우상혁, 올림픽서 한국 육상 25년 만에 결선 진출

2021.07.30 15:02:45

2m28 넘어 결선 진출…태극기 들고 기뻐하는 모습
8월 1일 오후 7시 10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첫날 높이뛰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30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17, 2m21, 2m25를 차례로 가볍게 넘었다. 2m28은 1차 시기에선 실패했으나 2차 시기에서 바를 넘고 환호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2m30을 넘거나 전체 33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이번 경기에서 2m28을 넘은 선수는 13명이었고, 2차 시기에 2m28을 넘은 우상혁은 2m30을 시도할 필요 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육상연맹은 2m28을 넘은 선수 13명에게 결선 진출권을 줬다.

 

 

최종 순위 9위로 예선전을 통과한 우상혁은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2m26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었다.

 

우상혁의 올림픽 결선 진출은 1996년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무려 25년 만에 한국이 이뤄낸 결과다.

 

당시 이진택은 애틀랜타 올림픽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는 2m29를 뛰어넘어 8위에 올랐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역사상 최고 순위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남자 멀리뛰기 김종일,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높이뛰기 김희선도 8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 희망으로 떠오른 우상혁은 8월 1일 오후 7시 10분 꿈에 그리던 올림픽 결선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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