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덕소초등학교는 와부읍의 구도심에 속하는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체인지(體人知)로 성장(Change!)하는 행복한 덕소교육’이라는 학교 비전을 세워 학생 스스로 배움의 기쁨을 발굴할 수 있도록 나눔과 배려의 돌봄 교육을 지향한다. 이로써 학생, 교사, 학부모의 교육철학을 반영할 수 있는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해 혁신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덕소초는 교육의 중심을 항상 학생에 두고 변화의 과정에 초점을 맞춰 교육공동체와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리·남양주지역 혁신학교 3년차 운영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교육 과제를 추진해 지속적 성장을 이어간다.
가상현실(VR) 스포츠실 운영
체육 관련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휴교실이 점차 증가하는데 따른 조치로 2019년 VR 스포츠실 운영해 개선책을 마련했다.
유치원과 특수학급을 비롯해 학급당 1시간의 수업이 가능하고 축구, 야구, 농구, 골프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클럽이 운영된다. 방학 중 학부모단체와 연계해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캠프를 실시하며, 지역주민들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HMD 기반 가상현실(바이브, PSVR 등)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가상현실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탐색 역량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꿈빛나래’ 돌봄 세이프존
학교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놀이공간을 구축하고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휴게공간으로, 방과후에는 돌봄 공간으로 겸용한다.
음악, 도예, 놀이영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 학생에서 사용 범위를 확대했으며, 돌봄교실 아동도 이용할 수 있다.
국제교류협력학교 운영
한일 학생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하고 있다. 우리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문화를 이해하는 다문화 감수성 함양한다.
학급별 국제 이해교육 실시한 이후 4~6학년 학생 20여 명이 일본 히로시마한국학원 학생들과 소통한다. 국제교육 동아리에서는 일본 문화와 재일동포에 대해 학습하고, 일본 학생들은 남양주 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을 배우는 등 태블릿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교류한다. 이를 통해 해외 학교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세계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도전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
학교숲 모델학교 조성
학교숲 테마는 3가지로 나뉜다. ‘숲속 교실’은 교사동 뒤편 유치원놀이터와 관사 부지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고 교재식물 체험형 텃밭과 탐방로를 조성한다.
운동장 조회대 우측에 있는 ‘정원’은 체험형 생태학습공간으로 변화했다. 숲을 주제로 한 전시놀이공간에 바닥면 목재 데크 및 쉼터를 설치했다.
‘공존의 숲’은 운동장 놀이터 및 서문 출입구와 학교 인근 녹지축 연결하고 있다. 생태 및 교재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의 공간이다.
체인지(體人知) 중점 교육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교육 활동도 활발하다. 교육과정 속 민주시민교육 프로젝트 수업 운영 및 학년별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한다. 또 모든 학생(1~2학년 오카리나, 3~4학년 리코더, 5~6학년 단소)을 대상으로 1인1악기 연주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두드림 프로그램 및 기초·기본 학력 보장을 위해 담임 교사가 책임 지도에 나선다. 학년별 맞춤형 진로교육으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행복한 배움을 실현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