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는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청소년 극지연구 프로젝트 ‘빙하탐험대’ 대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빙하탐험대는 청소년들에게 극지연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극지연구소가 기획한 자기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빙하탐험대로 선발된 대원들은 빙하와 극지미생물, 얼음화학 중 한 가지 분야를 정한 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연구 목표를 세우고 이를 수행하게 된다.
과학전문매체 과학동아가 공동 운영자로 참여하며 현직 극지과학자들이 멘토 자격으로 대원들의 활동을 돕는다. 극지연구소 비공개 연구실 탐방, 극지에 파견된 연구원들과 화상 인터뷰 등도 마련돼 있다.
빙하탐험대 세부 프로그램은 ▲극지연구소 탐방 ▲남·북극 현장 전문가 특별 강연 ▲집중 탐험(멘토링 및 미션 선정) ▲도전 탐험(팀별 연구 수행) ▲탐험 페스티벌(성과 공유회)로 구성됐다.
모집대상은 국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교 2학년 이상 청소년들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총 20명 이내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신청서와 함께 1분 가량의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지원방법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www.kopri.re.kr)나 과학동아 탐험대학 홈페이지(www.expeditioncolle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북극 청소년 연구체험단(21C 다산주니어)’을 비롯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극지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강성호 극지연구소장은 “학교에서 다루지 않은 극지의 신비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극지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