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 꿈을 향해 성장하는 교하고

2021.08.10 06:00:00 8면

[학교탐방] 파주 교하고등학교

 

파주 교하고등학교는 창의적 사고, 협업능력, 소통과 공감능력을 길러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배움을 나누며 꿈을 향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교육 철학으로, 학생 참여 수업과 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학생 중심 교육과정

 

학교가 다양한 과목을 제공해도 신청 학생이 적으면 현실적으로 운영이 어려웠다. 그러나 ‘교육과정 클러스터’에서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이 실시된다. 파주지역 3개 학교와 함께 과학과제연구, 문예창작입문, 미술전공실기, 지역이해, 프로그래밍, 연극제작실습 등 과목을 공동 운영한다. 이로써 학생 스스로 신청한 과목에 따라 해당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경제 등 17과목 22강좌를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하고의 공간 혁신

 

2006년 개교한 교하고는 강의식 수업에 맞춰진 획일적 수업으로 진행돼왔다. 따라서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유롭고 창의적 공간 혁신이 대두됐다.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다채로운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공간을 기획함으로써 배움과 놀이와 쉼이 공존하는 복합 다기능 공간이 구축된다. 학교 안·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및 각종 교육과정 관련 연구모임의 활성화로 다양한 교사 모임을 위한 공간 혁신도 이뤄진다.

 

 

2층 국어·사회 교과실이 변화해 학습카페가 조성된다. 프로젝트 수업과 토론 수업, 멀티미디어 수업, 동아리 활동 등이 실시되고 방과 후에는 교학상장(또래멘토링 학습)을 진행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실의 기능을 수행한다.

 

4층 남교사휴게실은 '교하 다락방'으로 탈바꿈한다. 맨발로 이용하는 다락방에서 자치활동을 실시하고 영화 상영 및 음악감상실로 운영된다. 5층 상담실은 수업제작 스튜디오로 바뀌며, 온라인 수업 제작 설비를 구비해 멀티미디어 수업을 제작한다. 옥상 공간인 '아고라'는 체육시설과 원형극장의 형태로 소공연, 전시, 강연 등 활동과 지역사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 맞춤형 진로 진학 프로그램

 

개별 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 진로진학 지도가 실시된다. 학생들은 진로진학카드를 받고나면 상담을 통해 진로진학 탐색과정을 스스로 기록하며, 누가 기록을 학년별로 연계해 상담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전 교사의 진로진학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분기별 1회(연 4회 이상) 학생 개인 상담이 이뤄지며, 검사결과를 분석해 전문가가 개별 상담이 실시된다.

 

1·2학년 대상 진로진학캠프 운영한다. 주요 내용으로 ▲1학년 학습전공검사(학습코칭+전공흥미) ▲(2학년 학습진로검사학습전략+진로유형) ▲3학년 전공탐색검사(대학정보제공 및 자기소개서 특강) 등이다. 특히 3학년은 선배 대학생 초청 멘토링을 통한 학습전략, 면접, 논술 등을 지원받는다.

 

 

꿈과 끼를 펼치는 동아리 활동

 

교하고는 1인 2동아리 활동을 권장한다. 학습 동아리 ‘교학상장’에서는 멘토와 멘티로 이루어진 학습공동체가 학교의 여러 교과교실 및 북카페에서 교과학습의 개념 정리 및 질의와 토론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운다.

 

매년 2회에 걸쳐 ‘로그’, ‘영글어감’, ‘왓따!화학’, 등 111개 동아리 활동이 이뤄진다. 또래 학생들과 토론하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키운다. 또 협력 학습으로 학습 결손을 줄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민기 기자 mk12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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