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가 주말 경기에서 무패 행진 이어가기에 나선다.
수원FC는 오는 1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최근 치른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 승점 31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기간 수원FC는 수원삼성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울산현대에 5-2, 전북현대에 1-0으로 승리하는 등 상위권 구단을 상대로 연거푸 승리를 거뒀다.
울산전 4골을 뽑은 주전 공격수 라스의 발끝이 날카롭다. 그는 현재 13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시즌 초 영입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점차 맞아 들어가며 실수도 줄어들고 있다.
베테랑 박주호와 주장 정동호를 필두로 한 수비라인과 무릴로, 이영재가 버티고 있는 미드필더진도 수원FC 상승세의 큰 원동력이다.
지난 8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연승 행진은 멈췄으나 여전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포항 역시 긴장을 놓을 수 없다.
현재 포항은 주포 송민규의 전북 이적으로 골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앞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는 같은 날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2시즌 동안 7월 마지막 날 최하위를 달리던 인천은 과거의 이야기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최근 치른 8경기에서 4승 4무를 달리며 무패를 이어감과 동시에 승점 30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주포 무고사의 골 감각은 어느 때보다 날이 서 있다.
그는 지난달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포함해 3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은 FC서울, 수원삼성 등 강팀을 연달아 격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팀을 이끌고 7월 열린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조성환 감독의 지도력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는 15일 대결을 갖는 광주는 최근 1승 1무 2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무고사의 발끝이 또 한 번 불을 뿜는다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