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DJ정신 계승' 다짐 위해 '전남 하의도' 찾는다

2021.08.13 16:21:05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하의도’를 찾는 등 1박 2일간 전남 일정을 진행한다.

 

13일 이재명 대선 캠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오는 14일 목포와 하의도를 시작으로 15일 여수, 순천 등 전남 주요도시를 잇따라 방문한다.

 

이 지사는 전남 첫 일정으로 해상 풍력 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목포 신항’을 방문한다. 그는 이 곳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상 풍력 물류 중심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기원할 계획이다.

 

이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배에 승선,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하의도’로 향한다. 이번 일정은 ‘김대중 평화주간’을 맞아 추진됐다.

 

‘연꽃이 옷을 입은 모습’이라는 뜻을 가진 하의도(荷衣島)는 목포에서 57.6km 떨어진 섬으로 故김대중 전 대통령이 태어난 생가와 추모관, 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온갖 탄압에도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한 평생을 바쳤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DJ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광복절인 15일 일정은 오전 10시 40분 여수시 웅천동 이순신 공원에 위치한 여수 항일독립기념탑에서 시작된다.

 

이 후보는 독립유공자 40인의 정신이 깃든 이곳에서 광복을 위해 몸 바친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 정신을 추모한 뒤 올해로 개항 100주년을 맞은 여수항을 둘러본다.

 

이와 함께 정오부터 30분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여수항 새로운 100년, 신 해양시대를 열다’ 간담회에 참석한다. 곧이어 전남 동부권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한편, ‘평화주간’은 김대중 대통령이 1973년 유신체제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 일본 도쿄에서 중앙정보부원에 의해 납치돼 생환한 8월13일과 2009년 85세의 생을 마감한 8월18일을 기억하기 위한 주간으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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