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3쿠션 시흥시체육회 서창훈이 데뷔 12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서창훈은 지난 14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3쿠션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을 상대로 50-27로 승리했다.
지난 2009년 데뷔한 서창훈은 2012년 ‘제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故 김경률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서창훈은 11이닝 7점을 뽑아낸데 이어, 13이닝에 8점을 추가하며 전반을 25-12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 21이닝 서창훈은 11점 하이런을 찍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아 27이닝 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이날 패한 이충복은 지난해 국토정중앙배 대회 이후 1년 2개월 만에 전국대회 우승에 나섰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결승 서창훈은 김준태(경북체육회)를 꺾었고, 이충복은 박수영(강원)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서창훈은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당구에 전념하게 도와주신 시흥시당구연맹 회장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연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