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리니지W ,“글로벌 확장” 포부 선언

2021.08.19 12:41:39

 

엔씨소프의 신작 ‘리니지W’이 '월드와이드 전장 확대'를 선언하면서 게이머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신작 게임 리니지W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리니지W의 핵심은 ‘월드(세계)’로 지난 24년간 리니지를 지켜온 핵심인 ‘배틀 커뮤니티’를 세계로 확장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리니지W는 PC 기반의 MMORPG 리니지를 계승해 만든 신작이다. ‘월드와이드’란 글로벌 유저 연결을 모토로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김 CCO는 “그동안 리니지 시리즈를 계속 선보이면서 오리지널 리니지 구현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며 “리니지W는 기존 시리즈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하면서 월드와이드로 전장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과 달리 게임 속에서 다른 국가의 유저들과 만나 세력을 만들 수 있다. 리니지의 핵심인 ‘배틀 커뮤니티(혈맹)’을 세계로 확장한다”며 “기존 리니지가 ‘사회의 축소판’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세상 사회의 축소판’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번 소식으로 폭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19일 오전 9시 78만원에서 오전 11시 50분 83만9000원까지 상승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풀(Full) 3D 그래픽과 쿼터뷰로 판타지 세계를 구현했다. 여기에 개선한 혈맹 및 연합 콘텐츠, 하나의 서버에서 해외 유저들이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원 빌드(Global One Build)’를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특히 게임 내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시스템을 지원하고 음성을 자동으로 문자화해주는 ‘보이스 투 텍스트’ 기능도 제공하는 등, 글로벌 플레이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

 

현재 리니지W는 모바일 중심으로 개발 중이며 PS5,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로도 출시할 방침이다. PC로는 엔씨의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인 ‘퍼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엔씨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리니지W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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