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부장 상생협력 체계구축' 홀로서기 박차

2021.08.26 11:22:04 3면

지방정부 최초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 설치
대기업·국내 소부장 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경기도가 도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수요처를 연결해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인프라를 지원하는 가운데 일본 역수출이 개시되는 등 경기부장 산업 자립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2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부장산업의 기술자립화 달성을 위해 추진한 경기도 소부장산업 지원사업의 중간점검 결과와 중장기 정책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의 전격적인 지원 아래 2019년 11월 ‘경기도 소재부품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지방정부 최초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을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설치했다. 도는 연구지원사업에 2022년까지 3년간 300억원을 확보했다.

 

사업단은 박사급 연구원과 지원 인력을 충원하고 본격 사업에 나서 해외의존도가 높은 소부장 핵심품목 17개를 선정했으며 아스플로와 같은 도내 소부장기업과 수요기업을 포함 총 40여 개의 기관에 기술개발지원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술개발 인프라 지원, 문제해결사 운영, 수요처 발굴 등의 현장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독립이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 경기도는 대기업과 국내 소부장 기업들과의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추진했다. 17개 핵심품목 중 엠케이전자㈜(소재), ㈜네프코·나노켐텍㈜·㈜센텍코리아·㈜아스플로(부품), 비씨엔씨㈜·㈜씨엔원(장비) 등 7개 소부장 품목은 일정한 품질 테스트를 통해 수요처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 11개 수요기업으로부터 수요확약서를 확보했다.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과 같은 세계적인 국내 수요기업의 미래 기술수요에 대한 계획을 도내 소부장 중소기업에게 제공하고 상호교류하기 위해 ‘상생포럼’과 ‘기술교류회’를 정기적으로 시행했다.

 

이와 함께 도는 경기도 소부장 연구사업단 내에 소부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장비와 공용 연구공간(소재부품 오픈랩) 제공, 개발제품의 품질 평가와 분석(중앙분석지원실) 지원, 해당 기술분야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문제해결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개방형 공공 연구인프라를 확충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연구인프라 활용성과는 소재부품 오픈랩 195건, 중앙분석지원실 296건, 문제해결사 8건 실시했다.

 

도는 경기도 공공 연구인프라를 확대·강화해 대기업-중소기업이 실효적으로 공동개발하기 위한 반도체공공플랫폼을 구축하고, 소부장기업과 대기업과 상생하는 공정성장 모델을 만드는 등의 내용을 담은 소부장산업 육성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수요기업과 소부장기업의 상생협력모델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과 기술 문제 등 애로사항에 대해 맞춤형 기술 지원을 하고 소부장 제품의 양산성능평가와 양산성능개선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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