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9월 4일 개막에 앞서 프로그램 및 라인업을 공개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측은 “다채로운 디지털 기술로 연출되는 이색적인 개막식부터 인기 웹툰작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팬 이벤트까지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뉴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가상의 공간에서 홀로그램과 AR·VR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연출되는 개막식, 축하공연 및 2021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4일 오후 2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개최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 만화의 모든 것(All about Korean webtoon)’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개막식과 함께 ‘제5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개막식도 진행되며, 국제 규모의 코스프레 숏폼 영상 공모전인 ‘Cosplay@home’의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 10개국 최강 코스플레이어들의 화려하고도 이색적인 코스프레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랜선팬미팅’과 ‘웹툰쇼케이스’에서 인기 작가와 독자, 국내외 산업관계자 간의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이 이뤄진다.
랜선팬미팅을 통해 9월 5일 ‘나빌레라’ HUN·지민 작가를 시작으로 6일 ‘독립만화’ 최준혁·란탄 작가, 7일 ‘민간인통제구역’ OSIK 작가, 8일 ‘아르미안의 네 딸들’ 신일숙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이어 9일에는 ‘상남자’의 도가도 작가, 10일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마영신·이현중 작가, 11일 ‘언덕위의 제임스’ 쿠당탕 작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인기 작가와 랜선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5일 열리는 웹툰쇼케이스에서는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와 함께 근황토크, 퀴즈이벤트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웹툰 원작의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를 라이브 공연으로 즐길 수 있는 ‘웹툰OST 콘서트’는 11일 오후 2시 개최, 배우 윤희석의 사회로 가수 가호, 경서, 문제호가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김형배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오프라인 활동이 제약된 우리 일상에서 다양한 연결 방식을 통해 역동적인 만화의 세계와 즐거움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랜선으로 마음껏 즐기시면서 만화와 웹툰을 통해 위로와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9월 4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코로나19 확산세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개최로 확정됐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