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충북 경선 출발 '충북권 마음사로잡기'…상승vs역전vs돌풍

2021.09.01 15:13:26 4면

 

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 경선이 충청권에서 시작된 가운데 31일 대전·충남에 이어 1일 세종·충북에서도 진행됐다. 앞서 31일 대전·충남 지역에서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26.43%로 집계됐다.

 

충청권은 첫 순회 경선지인 만큼 앞으로의 경선 분위기를 좌우할 핵심 요충지이다. 충청권의 순회 투표 결과를 통해 향후 판세 또한 점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선의 첫 투표 결과는 오는 4일 권리당원의 온라인과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와 전국 대의원 현장투표, 국민·일반당원 중 사전신청자 현장투표를 취합해 대전·충남권에서 공개된다. 이후 세종·충북에서의 투표 결과는 대전·충남과 하루 차이인 5일 개표된다.

 

경기신문 의뢰로 알앤써치가 8월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27.2%, 이낙연 후보는 15.1%를 기록했다.

 

지역적으로 대전·세종·충청에서 이재명 후보가 29.1%로 이낙연 후보(13.5%)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지역별 당원 투표가 여론조사와 같은 결과를 낳을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일반 국민 지지율과 당원이나 일반 당원의 투표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과반 이상 확보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충청권에서 역전을 다짐하고 있다. 정세균 후보 또한 충청권에서의 높은 호감도로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가듯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지난달 26일 대전시청 북문광장에선 대전·세종·충남·충북 50개 대학교와 15개 연구기관 교수·연구원 248명이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에 힘을 더했다.
 

같은 날 민주당 소속 충남지역 광역·기초의원 55명은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30일 민주당 소속 충남지역 광역·기초의원 43명과 충청남도 정책특보 14명 등 57명이 지지선언을 통해 정세균 후보에게 힘을 실었으며, 19일에는 충청권 대학교수 300인과 23일 대전 시·구의원 20명, 26일 대전·충남 전문직 종사자·기업인 등 300명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지역별 투표는 대전·충남, 세종·충북을 시작으로 대구·경북(9월11일), 강원(9월12일), 광주·전남(9월25일), 전북(9월26일), 제주(10월1일), 부산·울산·경남(10월2일), 인천(10월3일), 경기(10월9일), 서울(10월10일) 등 11개 권역으로 나눠 투·개표가 진행된다.

 

경기 권역의 경우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10월5일~10월6일, ARS투표 10월7일~10월8일, 자발 ARS는 10월3일 진행하고, 전국대의원과 국민·일반당원의 현장투표는 10월9일에 진행한다. 개표도 현장투표가 끝나는 10월9일로 예정돼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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