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어 호남·부울경으로 옮겨붙은 '명낙' 지지세 대결

2021.09.07 18:13:07

이재명 지지측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자 경쟁력이 있는 자 후보돼야"
이낙연 지지측 "“리스크 없는 이낙연 후보가 정권 재창출 이룰 가장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 경선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지지세 불꽃 또한 충청에서 호남과 부산·울산·경남으로 옮겨붙고 있는 모양새다.

 

대구·경북 거주 호남인 1021명이 7일 대구 2·28 민주기념탑에서 ”이재명 후보는 성장 과정과 풍부한 경험에서 우리 사회의 지향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해 왔다며 머리로만 아닌 뜨거운 가슴으로 정책을 말하고 있다“며 ”이 후보에게서 민초 국민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잘 묻어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본선에서의 이길 수 있는 자 승리할 수 있는 자 경쟁력이 있는 자가 우리의 후보가 되어야 하며 그래서 꼭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후보밖에 보이지 않기에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부산 광역의원들과 기초의원들은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의원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불공정을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전환의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고 대전환의 시대를 재도약할 수 있게 하는 인물이 이재명 후보“라고 했다.

 

경선 연기를 주장했던 전재수 국회의원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부·울·경 지역조직 총괄 및 균형발전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야말로 시대정신과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 철학을 실현하고 4기 민주정부와 부산의 도약을 이끌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정신을 이뤄낼 사람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실현할 사람 ▲부산의 기회를, 부산의 더 큰 도약으로 만들 사람 ▲반드시 정권 재창출과 4기 민주정부를 만들 사람 ▲아픔을 겪고 이해하고 함께하는 사람 등의 이유를 들어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차기 지도자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도 만만치 않았다.

 

선거인단에 5만여명이 등록했다고 밝힌 신복지 전북포럼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충청도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1만여 표 차이로 졌지만, 7만 권리당원의 전북과 27만 권리당원의 호남에서 반드시 완승해 더불어민주당의 당당하고 정직한, 야당 후보와 견주어도 부끄럽지 않은 대선 후보가 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들은 이낙연 후보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문재인 정부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 ▲김대중 정부 이래로 이어져 온 훌륭한 복지국가 정책을 지켜내고 강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선진국 지도자로서 지녀야 하는 품격을 가진 유일한 후보라고 평가하며 힘을 실었다.

 

부산지역 지방의원은 지난 1일 부산지역 광역·기초의원 68명은 “이 전 대표야말로 문재인 정부의 가치·정책을 계승하고, 포용적 복지국가의 성과를 이어나갈 대선후보”라며 “리스크가 없는 이낙연 후보가 정권 재창출을 이룰 가장 적임자”라고 말하며 지지세를 모으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