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형 경기도체육회관 운영위원장 “산실과 요람될 수 있도록 역할하겠다”

2021.09.09 16:57:43 11면

경기도-도의회-도체육회, 7일 체육회관 운영위원회의 개최
6개 종목단체→14개 장애인체육종목단체 추가 입주 결정
도청 부서 이전한 뒤 1층 경기체육역사 전시관으로 조성

 

“경기도 체육은 체육인들과 단체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후 운영위원회 과도기를 거쳐 진정성 있게 활성화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경기도체육회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강태형 의원(더민주·안산6)은 9일 도체육회관이 체육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 등은 지난 7일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실에서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도내 체육인들의 거점인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 과정에서 체육단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통해선 체육종목단체 추가 입주와 경기체육역사 전시관 조성 등이 논의됐다.

 

현재 체육회관에는 도내 체육종목단체 전체 65개 중 32개, 장애인체육종목단체 전체 37개 중 2개만 자리해 있다. 이에 사전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당구, 빙상, 우슈 등 6개 체육종목단체와 골프, 배구, 배드민턴 등 14개 장애인체육종목단체가 2022년에 추가 입주하기로 했다.

 

또한 체육회관 1층의 경기도청 입주부서가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게 되면, 이 공간을 경기체육역사 전시관으로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세웠다.

 

이인용 경기도 체육과장은 “체육회관이 명실상부하게 체육인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상징적인 건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를 통해 체육인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강태형 위원장은 “향후 새롭게 입주하게 될 종목단체에 대한 세부 계획을 구체화해 조속히 시행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경기도체육발전을 위해 산실과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체육회관은 경기도체육인들과 도장애인체육인들이 주체가 돼 운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도의원으로서 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차후 시간이 걸리더라도 체육인들이 중심이 돼서 운영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에는 강태형 위원장과 경기도 이인용 체육과장을 비롯해 경기도 체육단체 관계자인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허범행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영본부장, 박용선 시군체육회장단협의회 부회장, 박용규 종목단체회장단협의회 부회장, 안을섭 대림대 스포츠지도과 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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