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과 맞대결 첫 '골든크로스'

2021.09.12 19:00:13 1면

경기신문 의뢰 알앤써치 조사서 오차범위내 우세
상승세 홍준표와는 지지격차 좁혀져
유승민·원희룡 대결서는 무당층 증가

이낙연, 윤 지지율 하락 불구 맞대결서 밀려
홍준표와 대결선 오차범위내 앞질러
유승민·원희룡 가상대결에서는 강세

 

경기신문 의뢰로 진행된 대선 3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여야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처음으로 앞지르며 골든크로스를 달성했다. 이낙연 후보는 지지율이 다소 상승되면서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좁혔지만, 오차범위 밖 차이로 뒤쳐졌다.

 

■이재명 vs 야당후보

 

이재명 후보는 34.6%로 윤석열 전 총장(34.3%)과의 가상대결에서 0.3%p 앞섰다. 앞선 2차 조사에서 이 후보는 34.3%, 윤 전 총장은 37%로, 오차범위내 접전이었다.

 

이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30·40·50대에서 우세했으며,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세 이상 20대에선 두 후보가 각각 19.5%, 23.1%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후보는 홍준표 의원과의 조사에서도 오차범위내 1.3%p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34.3%을 기록했으며, 홍 의원은 33.0%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대비 0.9%p 하락한 반면, 홍 의원은 0.9%p 상승했다. 이 후보의 경우 18세 이상 20대에서 10.2%p가 빠져 17.3%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홍 후보는 같은 연령대 4.0%p 올랐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5.9% 지지율로 유 전 의원(14.3%)과 21.6% 격차를 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에서 1.0%p 올랐으나, 유 전 의원은 4.7%p 내림세를 보였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일대일 대결에선 이 후보는 37.3%로 원 전 지사를 28.3%p 격차로 앞섰다. 이 후보는 2차 조사 대비 1.4%p 상승했으나 원 전 지사는 5.4%p 하락했다. 이 지사는 30대(9.3%p)와 정의당(10.4%p)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었다. 반면 원 전 지사는 대체적으로 하락했다.

 

■이낙연 vs 야당후보

 

이낙연 후보는 윤 전 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지난 조사 대비 0.8%p 상승했다. 이와 달리 윤 전 총장은 2.1%p 하락했다. 이 같은 등락에도 이 후보는 33.8%로 윤 전 총장(37.8%)보다 3.8%p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 이외 모든 야권 후보에게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일대일 대결에서 33.3%로 홍 의원(31.3%)을 2.0%p 격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5%p 상승했으나, 홍 의원은 0.3%p 하락했다.

 

이 후보는 유 전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16.7%p 격차로 우세를 지켰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2.4%p 상승해 33.3%, 유 전 의원은 3.4%p 하락해 16.6%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원희룡 전 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도 18.7%p 차이로 강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대비 0.3%p 올라 31.6%를, 원 전 지사는 5.0%p 내리며 12.9%로 조사됐다. 원 전 지사는 30대·남자·서울지역에서 각각 9.6%p, 6.7%p, 16.5%p 하락했다.

 

경기신문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77명(응답률 3.9%)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p이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은 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무선 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대상자 호명은 로테이션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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