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세계적 작가 이슬기.류한길 기획전시

2021.09.17 11:44:19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지난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이슬기의 ‘느린 물’과 류한길의 ‘③’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인천아트플랫폼은 변화하는 예술 환경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 한국미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국제적 활동을 가진 이슬기, 류한길 두 명의 중견작가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두 작가는 모두 20여 년 이상 동시대 시각예술 현장에서 활동한 40~50대 중견 작가로, 국제 현장에서 활발한 호응을 얻으며 활동해왔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작가 세대론적 접근방식으로 올해 중견작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진작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슬기 작가는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과 SBS가 주관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0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제3회 파리 라 트리엔날레 등 세계 유수의 비엔날레에 초대돼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에서 발견되는 버내큘러리티(vernacularity) 감각을 여러 장인과 협업을 통해 언어의 본질과 연결하며 작품세계를 발전시켜왔다. 이번 전시 또한 여러 해 협업해 온 문살, 단청, 누비 장인들과의 장소특정적 작품을 선보인다.

 

류한길 작가는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유럽, 아시아 지역의 전자음악 및 사운드 아트 현장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시각 예술가이자 전자음악가다. 이번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으로 작가를 단독 주목하는 국내의 첫 계기가 마련되며, 작가는 이번 사운드 설치와 공연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오랫 동안 매료되고 탐구해 온 ‘마찰과 파열’로서의 소리에 대한 심화된 세계관을 소개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전시뿐만 아니라 24일 이슬기 작가와의 대화를 24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하고 류한길 퍼포먼스와 렉처 퍼포먼스, 강연을 전시 기간 중 펼칠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추석 당일인 21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일~목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전시 관람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과 당일 현장접수로 운영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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