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연극연출가 겸 판소리 명창 임진택 씨가 취임했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경기아트센터 정관 제6조의4 및 지방공기업법 제58조의 규정에 따른 임원추천위원회 의결에 근거해 임진택 이사장을 선임했다.
경기아트센터 임원추천회는 추천 이유에 대해 “다양한 국악공연 연출 및 예술감독 역할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경영, 예술 전문성을 토대로 경기아트센터의 레퍼토리 시즌제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임진택 신임 이사장은 “문화와 예술로 사람의 생각을 바꾸고 인간관계와 생활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세상을 변환하는 ‘문화운동’을 평생 삶의 명제로 삼아왔다”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헤쳐 가며 새로운 길을 내온 자부심이 있는 만큼 임직원과 예술단원들이 창작 욕구를 높이고 공연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에너지가 되도록 열정을 쏟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임 임 이사장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현재 창작판소리연구원 원장 및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연출가이자 명창으로 오랜 기간 예술 활동해 온 경력이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직무 수행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3년 9월 13일까지 2년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임진택 이사장의 취임에 발맞춰 레퍼토리화 할 기존 작품과 새 작품을 점검하고, 경기도민을 위한 공간과 공공 예술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또 경기아트센터를 31개 시‧군 전체 문화예술 활동의 허브로 만들어 도민이 중심이 된 경기문화예술을 모색한다는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에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극복할 공연물 영상화 작업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