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부동산 투기 논란'에 정책본부장 사임

2021.09.23 16:05:41 4면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관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 정책본부장직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원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저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기사가 나와 입장을 표명한다.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며 "이 후보의 대장동 공적이 오히려 의혹으로 둔갑돼 공격받는 상황 속에서 사안의 논점을 흐리게 해 정략적인 모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캠프 내 정책본부장 직함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뜩이나 부동산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이고 무엇보다 이 후보와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서, 비록 경기연구원장이라는 공직자가 되기 전의 일이고, 투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로서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한 내용"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음해가 가려지면, 저와 관련된 모해는 이후 철저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원장은 ‘기본 시리즈’를 설계하며 이재명 후보의 브레인으로 꼽힌다. 가천대 부총장을 지낸 이 원장은 이 후보와 30여 년을 함께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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