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대장동 의혹' 관련 이재명 음해성 정치공작 밝혀야"

2021.09.23 22:41:20

서울중앙지검에 장기표 의원 통화 문자 통신내역 등 수사 촉구

 

강득구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음해한 정치공작 배후를 밝히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사업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언론과 야당의 배후에 저는 윤석열 청부 고발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정치공작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며 “복기해보면 이번 사태의 초기에 조선일보의 보도와 함께 국민의힘 장기표 후보의 무차별적 의혹 제기가 시작됐다. 그런데 장기표 후보에 의해 제기된 의혹은 현재 모두 허위사실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 9월 10일부터 장기표 후보가 최초 허위사실을 던지기 시작한 2021년 9월 12일 사이의 48시간 동안 장기표 의원의 통화 문자 통신 내역과 그 상대방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촉구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진행 및 촉구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리당락이나 이해득실을 떠나 민주당원으로서 제4기 민주정부 창출을 달성하기 위한 충정으로 이 자리에 섰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저는 성남 대장동 개발 당시 경기도의회 의장이었고, 5500억의 개발이익이 시민들에게 환수되던 즈음에는 경기도의 연정부지사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무엇보다 훗날 자기 동생이 불법로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신영수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중앙 정치권의 강한 반대에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장동을 공공개발로 되돌리는 것을 보면서 저는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했고, 왜 지방자치가 필요한지 보여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더더욱 작금의 이 상황은 일부 언론과 야당이 사실을 왜곡해서 우리 민주당 후보를 헐뜯고 있는 것이기에,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밝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저는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만일 이낙연 후보, 또는 우리 당의 다른 후보가 이처럼 터무니없는 마녀사냥을 당한다면 똑같이 이 자리에 설 것이다. 왜곡 보도와 비열한 정치 공세에 당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장기표 의원이 주장한 ▲업체 수의계약 선정 ▲신생 업체 특혜 ▲화천대유 설립 시기 ▲부정한 사업자 선정 ▲화천대유의 수익 논란 등에 일제히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강 의원은 이날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이런 사람들을 이겨내고 공영개발을 했다라는 것, 그건 제가 보기에는 인정 받아야 되지 이걸 가지고 예를 들면 뭔가 의심이 있는 것처럼 물론 전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본질은 어디에 두고 지엽적인 부분만 얘기하는 것, 본말이 전도된 것,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일각의 의혹에 관련해 일축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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