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포드와 배터리 공장 건설…美에 5조원 투자

2021.09.28 13:18:23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의 합작 법인인 블루오벌 SK(BlueOval SK)에 44억5000만 달러(5조1175억원)를 투자하며 미국 시장에서 배터리 선두 기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양사는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을 위해 합작법인 블루오벌 SK(BlueOval SK)에 총 114억 달러(한화 약 13조1020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최대 규모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건설된다. 테네시 공장은 470만평(1553만㎡) 부지에 포드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들어서며 생산능력은 43GWh다. 켄터키 공장은 190만평 부지에 86GWh(43GWh 2기)로 건설된다.

 

배터리 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129GWh로 60KW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매년 215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자체 배터리공장과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을 확보해 미국에서 연간 약 150GWh(기가와트시) 배터리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 200GWh 확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산능력은 40GWh이다.

 

포드 짐 팔리 사장은 “더 나은 미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수십년 동안 이뤄진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라며 “일자리 창출, 탄소 중립 제조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기여, 주주 가치 창출 등 다수를 위해 성장하는 획기적인 전기차 사업을 펼칠 것” 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지동섭 대표는 “과감한 친환경 전기차 전환을 통해 자동차 산업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포드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를 통해 함께 도약하고 더욱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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