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인천 경제 재도약 실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 5대 공약은 ▲인천 경제 재도약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갈등·영흥석탄발전소 전환 ▲인천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남북교류와 국제협력의 관문으로 인천의 발전 등이다.
이 후보는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은 물론이고 UN 지속가능발전센터와 녹색기후기금(GCF) 등 16개 국제기구가 위치해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국제도시”라며 “동시에 인천은 서울과의 연계 교통망 부족, 도심을 분단하는 경인전철, 신·구도심의 불균형 발전, 남동·부평·주안산업단지의 노후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언제나 시련을 딛고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온 저력이 있다”며 “그 저력의 토대 위에서 인천을 다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한 뒤 제2인천의료원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성남의료원 설립에 큰 역할을 한 것과 동시에 공공의료 전체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인천의료원에 와서 조 원장을 다시 보니 인천의료원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이어 “제2인천의료원 설립은 당연한 문제”라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부의 부담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원장은 이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을 주도했고, 초대 원장을 지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