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산업활동이 전년 동월 대비 활황을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은 18.3%, 대형소매점 판매는 9.4% 건설수주는 98.5%씩 각각 증가했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에서 조사한 ‘8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53.3을 기록했다. 출하지수는 143.8로 전년 동월 대비 16.6% 증가한 반면, 재고지수는 138.8로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지수 주요 증감 업종별로는 자동치(12.5%), 전기장비(17.0%), 의료정밀광학(13.2%) 부문 위주로 늘어났다.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0.8%), 기계장비(-47.2%), 금속가공(-15.6%) 등은 큰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지역 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8.2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 백화점은 31.1%로 크게 증가했으나, 대형마트는 보합세를 이뤘다.
지난달 도내 건설수주액은 6조417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발주자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관공서, 재개발주택, 기계설치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공장·창고, 사무실, 신규주택 등의 수주증가로 113.9% 대폭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5.5% 증가했으며, 토목부분도 1.2%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