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기지역 기업 업황 소폭 하락…‘인력난·인건비 상승’

2021.09.30 14:41:43

 

경기지역 제조업·비제조업 기업들의 업황 및 다음달 전망 전반이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 9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93으로 전월대비 1P, 다음 달 업황 전망BSI도 96으로 1P 하락했다.

 

전국의 제조업 업황BSI는 90으로 5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93으로 3P 상승했다.

 

BSI는 현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 및 향후 전망을 조사해, 해당 내용을 향후 경기 전망으로 보는 지수다. 기준치를 100으로 두고 그 이상일 시 경기를 낙관적, 100 이하는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주요 부문별로는 매출BSI의 이달 실적은 105, 다음 달 전망은 106으로 전월대비 각각 2P,  3P씩 하락했다.

 

반면 생산BSI의 이달 실적은 10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도 105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이달 87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86으로 2P 하락했다.

 

경기지역의 지난달 비제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78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매출BSI의 이달 실적이 78, 다음달 전망이 79로 전월대비 각각 1P, 6P씩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이달 83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은 84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이달 기업가들이 꼽은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인력난·인건비 상승(19.5%)’, ‘불확실한 경제상황(19.3%), ‘원자재 가격 상승(15.9%)’ 등을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이와 관련 한은 경기본부는 “전월대비 경쟁심화, 수출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줄 어든 반면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의 비중이 확대됐다”고 해석했다.

 

비제조업도 마찬가지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1.5%)’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12.3%)’ ‘내수부진(9.6%)’ 등을 그 다음으로 꼽았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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