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셀프 봉고파직에 위리안치하라"...이재명 직격

2021.10.04 13:48:40 4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셀프 봉고파직에 위리안치하라"고 직격하며, 책임론에 불을 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 대표를 봉고파직하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위리안치하겠다'는 이 지사의 발언을 정면으로 되받은 것이다.

 

'봉고파직'은 조선시대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 관고를 봉하던 일을 일컫는 말이며 '위리안치'는 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는 형벌을 뜻한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번 플레이어 이 지사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본부장과의 관계를 부인하며)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아니냐고 했다는데 코미디"라며 이같이 말했다.

1번 플레이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의 설계자를 가리키는 말로,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숨은 설계자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최순실 씨는 비서실에 있었나. 비서실과 같이 계선 상에 없는 측근을 비선이라고 하고, 그 비선과 대통령을 경제공동체로 봐서 탄핵한 것이 5년도 채 안 됐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호가호위하는 비선을 막지 못해 탄핵당했다. 그 탄핵을 가장 먼저 앞장서서 외쳤던 사람 중 하나가 바로 1번 플레이어 이 지사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정영선 기자 ys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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