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검경, 화천대유 얽혀있는 국민의힘 게이트 철저하게 규명하라"

2021.10.06 16:40:56

"국민의힘 측과 민간 토건세력이 공영개발 방해" 주장
"화천대유 고문 맡은 박영수 특검 등 고문들 즉각 소환 조사해야"

 

이재명 측이 6일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과 민간 토건세력이 공영개발을 방해하고 민간개발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캠프 대장동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하며 “검찰과 경찰은 이러한 화천대유 게이트에 얽혀있는 국민의힘 게이트를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장동의 공공개발을 막아 민간 토건세력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을 주려고 했던 것은 바로 국민의힘이다. 그리고 국민의힘과 토건세력의 민간개발을 저지하고 시민을 위한 공영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사람이 바로 이재명 시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세력과 민간개발을 추진하는 토건세력은 한 몸처럼 움직였다”며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반대로 인해 대장동 공영개발이 이뤄지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장동 TF팀은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 뇌물수수에 대한 성남시의원 수사가 진행됐고 2014년 7월 수원지검은 부동산 개발업자와 이모씨, 전직 토공 본부장 등을 구속 기소했으며 2015년 개발업자들과 함께 민간개발을 추진했던 신영수 국회의원 동생은 결국 실형을 받았다”고 했다.

 

또 “화천대유가 돈을 줬다고 하는 명단에 성남시의회 의장, 성남시의원이 들어갔다. 이에 대해서도 검찰과 경찰은 즉각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며 “이미 화천대유게이트는 국민의힘 정치인과 법조인이 토건세력과 결탁한 증거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고 경찰과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다”고 전했다.

 

이들은 “검찰과 경찰은 이러한 화천대유 게이트에 얽혀있는 국민의힘 게이트를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 먼저 50억을 받은 곽상도의원 아들과 곽상도 의원을 즉각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 아버지의 집을 구매한 천화동인 3호 김명옥 씨도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화천대유 고문을 맡은 박영수 특검과 아파트 분양권을 수령한 박영수 특검 딸, 100억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특검 인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 대해서도 즉각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았던 분들도 즉각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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