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앞바다 가을꽃게 10년 만의 '풍어'

2021.10.13 10:27:48 15면

 

 인천앞바다 가을꽃게가 지천이다.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을어기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봄부터 인천 연평어장에서 꽃게가 많이 잡혀 수협 위판량 기준으로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했으며, 9월 한 달 동안의 어획량도 2117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1826톤을 훌쩍 뛰어 넘어섰다.

 

이처럼 꽃게 어획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여름 긴 장마로 인해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영양염이 육지에서 바다로 충분히 공급, 동물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식물플랑크톤이 잘 생육했기 때문이다.

 

또 인천시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꽃게 치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불법어획물 유통·판매, 포획 금지체장 위반 등 불법어업 단속을 추진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인천은 전국 꽃게 어획량의 약 45%를 차지해 전국에서 꽃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며 연평어장, 백령·대청어장, 서해특정해역, 만도리어장, 인천 연안어장 등이 대표적인 꽃게조업해역으로 꼽힌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천 관내 꽃게 자원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관리돼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정착되도록 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치어 방류와 불법어업 단속을 병행 실시해 꽃게 어획량 증가를 통한 어업인의 소득이 증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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