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학동 역사산책공간 힐링.회복프로그램 12월15일까지 운영

2021.10.19 09:20:19 14면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힐링·회복 프로그램을 송학동 역사산책공간에서 오는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역사산책공간은 개항기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인천시민애(愛)집, 이음1977, 소금창고 등과 인근지역을 포함한 송학동 일대로 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개항장 문화지구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지’로 조성하고 있다.

 

제물포구락부는 인천시 문화유산 활용정책 1호 공간이자 자주적 개항의 상징적 공간으로 시 지정 유형문화재이며, 올해 7월 새단장을 통해 55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 인천시민애(愛)집은 제1호 시 등록문화재다.

 

시는 근대 개항도시로서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개항장의 새로운 명소로 사랑받는 송학동 역사산책공간을 활용해 특별 전시회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11월 30일까지 ▲비망록: 고여 우문국의 기록으로 기억하다 ▲1883년 모던인천 특별전 ▲제물포구락부 리컬렉션전 등 세가지 테마로 구성한 특별전시회를 제물포구락부에서 개최하고 인천시민 사진전(10월 15일~12월 15일)과 송학동 역사산책길 투어(11~12월 중)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준비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송학동 역사산책공간 힐링·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역사·문화 중심지였던 과거 전성기의 개항장 명성을 이어가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일상도 활력을 찾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개항장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역사산책공간이 인천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유일무이한 공간(Unique Vanue)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망록: 고여 우문국의 기록으로 기억하다’는 독창적 작품세계를 일군 작가이자 해방 후 인천 문화예술계를 이끌었던 고여(古如) 우문국(禹文國) 선생이 남긴 다양한 기록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선생이 남긴 사진과 친필 메모, 일지, 도록과 여러 매체에 실린 기고문 등을 추리고 분석해 개인의 기록이 공적역사로서 갖는 의미를 재조명했다.

‘1883년 모던인천 특별전’을 통해서는 조각가 이영섭의 발굴기법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대지를 거꾸로(음각으로) 조각해 거푸집으로 삼고 그 안에 혼합재료

를 부은 후 굳으면 발굴하듯 캐내는 발굴기법은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이을 수 있는 시간성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제물포구락부 리컬렉션전’은 2020년과 2021년 제물포구락부가 주관하고 많은 호응을 받았던 주요 전시회의 작품과 스토리를 재구성한 기획 전시다. 문의 ☎032-765-0261.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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