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첫날 4.5% 올라…비트코인도 역대 최고가 근접

2021.10.20 09:48:07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 날인 19일(현지시각) 4.5%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도 함께 상승세를 타며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는 40.88달러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5.4% 오른 42.15달러까지 찍었다가 이후 상승폭을 축소해 41.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는 'BITO'라는 종목 코드(티커)로 상장돼 이날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카본 펀드'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이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ETF다.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게 아니라 미래의 특정 날짜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거나 파는 방식이다. 비트코인 시세 자체를 추종하는 ETF 상품은 아직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가뜩이나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 비트코인 선물 ETF를 발판 삼아 현물 ETF도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더욱 크다.

 

이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에 힘입어 비트코인 시세도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시각 1개당 6만 40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최고가는 6만 4499달러로, 지난 4월 세운 역대 최고가(6만 4899달러)에 근접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방기열 기자 re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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