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산업단지, 사람 중심 공간으로 확 바뀐다

2021.10.24 09:50:23 인천 1면

 

 인천시가 산업단지(이하 산단) 대개조에 속도를 낸다.

 

주변 도시와의 부조화와 기반시설 노후화 등 부정적 이미지로 젊은 인력의 산단 취업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2일 열린 ‘산단 산업문화공간 개조’사업의 실행계획 수립 중간보고회'에서 그 동안의 산단 개선 정책은 생산 및 기반시설 개선 등 공간 중심이어서 사람들의 변화된 행동 구조와 인식개선을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고, 특히 산단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젊은 인력을 유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는 기술의 융·복합이 강조되고 지식과 아이디어의 접목이 중요해지고 있는 현대 산업 환경에서는 사람 중심의 산업 정책 모델과 향유 가치가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대규모 주거공간과 인접한 산단의 특성을 살린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소비 공간을 겸한 산업공간으로의 대전환을 모색했으며 먼저 남동산단 적용을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산단 근로자와 시민의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위해 점‧선‧면 개념을 도입해 3개 축, 5개 구역으로 구획해 축과 구역별 특색 있는 공간을 구축할 방침이다.

 

휴식·쇼핑·체험을 위한 공간(점)을 설정하고, 각각의 대상지를 길(선)로 연결해 최종에는 중심축(면)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경쟁력 약화와 청년층 취업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산업단지를 문화가 함께하는 인천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좋아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뀐 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혁신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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