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단이 또 한 번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 2일째 금메달 40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36개 등 총 98개로 총 4만 6548.54점을 올리며 서울(3만 2254.30점)과 충북(3만 7837.30점)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수영 남자 배영 100m S9 권용화(용인시)는 1분 12초 5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권현(용인시)·정태현(성남시)·전동훈(광주시)과 함께 출전한 남자 혼계영 400m 34Point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남자 계영 400m 34Point에서 4분 24초 02로 한국 신기록 경신과 우승을 차지한 권용화는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권현 역시 이날 배영 100m S10에서 1분 25초 72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또 김정갑(부천시)이 수영 남자 개인혼영 200m SM4·SM5에서 4분 18초 60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으며, 김동명(부천시)이 개인혼영 200m SM6에서, 한동호(경기도장애인수영연맹)가 배영 100m S12에서, 임은영(수원시)이 여자 배영 100m S7·S8에서 각각 우승을 거뒀다.
포항 만인당체육관에서 개최된 역도 남자 66kg급 동호인부에 출전한 김유협은 파워리프트종합 OPEN과 스쿼트 OPEN, 데드리프트 OPEN에서 각각 277kg, 121kg, 156kg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육상에서는 이무용(포천시)이 전날 남자 800m에 이어 이날 400m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범진(성남시)이 400m T20에서 50초 57로 한국 신기록과 함께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한 이상익(파주시)이 400m T35에서 한국 신기록과 우승을 거뒀고, 김정하(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가 남자 5000m T12에서, 박윤재(안산시)가 5000m T54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조한구와 이연우(이상 의정부시)가 각각 남자 원반던지기 F52, 여자 원반던지기 F57에서 우승을 거뒀으며, 볼링에서는 여자 2인조 TPB3에 출전한 조영화(광명시)·이창숙(부천시) 조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탁구에서는 여자 단식 CLASS 5 문성혜(성남시)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총점 1만 7847.60(금메달 11개·은메달 22개·동메달 18개)으로 11위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