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C안양이 2위 싸움을 펼치는 대전 하나시티즌에게 1-3으로 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안양이 대전에 1-3으로 패하며 2위 싸움이 최종전으로 미뤄졌다.
안양은 지난 23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35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확보에 실패한 안양(승점 59점·16승 11무 8패)은 대전(승점 58점·17승 7무 11패)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김천 상무의 우승으로 K리그 1 다이렉트 승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정조준하고 있는 안양은 이번 패배로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안양은 오는 31일 부천FC1995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FC안양은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 안양은 후반 23분 김경중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7분 안양 수비수 닐손주니어가 마사의 패스를 받은 파투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 마사는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초반 선제 실점을 한 안양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으나, 조나탄 모야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분위기를 살리던 안양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또 한 번 실점했다. 후반 1분 공민현의 패스를 받은 미드필더 이현식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안양의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9분 선제골의 주인공 마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후반 23분 대전 수문장 김동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경중이 추격골을 성공시켰으나 동점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안산그리너스FC는 최하위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안산그리너스FC는 서울 이랜드FC에게 0-3으로 완패하며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안산은 전반 19분 유정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전반 30분과 후반 14분 수비수 김진환과 공격수 이건희에 연달아 실점하며 패했다.

▲ 부천FC1995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충남 아산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FC1995는 충남 아산과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부천이었지만, 서울 이랜드가 승점 3점을 적립해 K리그 2 최하위로 내려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